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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전체 29% 차지…사교육 참여율 70%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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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 발간…중·고등학생 비만율 급증

'1인가구' 전체 29% 차지…사교육 참여율 70%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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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2017년 우리나라 1인가구는 561만9000명으로 전체 가구의 28.6%에 달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비만율은 각각 10.6%와 16.8%로 지난 10년간 60% 이상 급증했으며,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70%를 재돌파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인가구와 노인인구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4.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반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매년 학급당 학생수는 감소하고 있다. 2017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22.3명으로 중·고등학교에 비해 더 낮았다.


1인당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7년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70%를 재돌파했다. 2017년 성인의 독서량은 8.3권으로 2007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반면, 2011년 이후 크게 증가했던 학생의 독서량은 2017년 28.6권으로 2015년(29.8권)에 비해 처음으로 1.2권 감소했다. 유아·아동의 스마트폰 의존도는 높아졌다.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은 30.3%로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유아·아동은 19.1%로 전년도(17.9%)에 비해 1.2%포인트 증가했다.

어린이집 및 유치원 이용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0~2세 영아의 어린이집 이용률은 2017년 71.9%로 전년 대비 5.5%포인트 늘었다. 남성 육아휴직급여 신규 수급자는 1만 2042명으로, 7616명이었던 2016년 보다 58.1% 가량 늘었다.


자살률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인구 10만 명 당 24.3명으로 전년도(25.6명)에 비해 1.3명 감소했다. 청소년 비만율은 최근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비만율은 지난 10년간 6.6%에서 10.6%로, 같은 기간 고등학생 비만율도 10.1%에서 16.8%로 급증했다.


주거 관련,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014년과 2016년 5.4%로 가장 낮았으나, 2017년 5.9% 수준으로 증가했다. 고용률은 60.8%로 남성이 71.2%인 반면 여성은 50.8%로 낮으며, 청년층은 2013년 이후 계속 증가해 2017년 42.1% 수준이나 여전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복지 분야 국가 지출은 빠르게 증가했다. 2018년 국가 사회복지와 보건 분야 지출은 144조7000억 원으로 국가 총지출의 33.7%를 차지했으며, 2010년 이후 평균 증가율은 7.5%로 국가 총지출 증가율(4.9%)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공공사회지출은 2015년 확정치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 평균의 53.7% 수준으로 낮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증가율은 11.0%로 OECD 평균 증가율(5.3%)에 비해 2배 이상 빨랐다.


복지부 김문식 사회보장총괄과장은 “앞으로 국가기관 등이 더 효과적이며 체감도 높은 사회보장정책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정책영역별 사회보장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 2018은 정부, 공공기관, 국회 등 300여 곳에 배포되고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3월 중 전자책(e-book)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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