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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민들 3월1일 태극기 손에 쥐고 ‘대한독립만세’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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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솔밭공원과 도선사에서 행사 시작, 봉황각까지 거리행진 후 기념식 진행...선열들 위업 기리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동시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월1일 우이동에 자리한 봉황각 일대에서 기미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3·1운동의 발상지 우이동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국권회복을 위해 1912년 세운 시설로 민족대표 33인 중 15인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교역자 483명은 훗날 3·1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3·1운동의 민족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계승하고자 해마다 3월 1일이면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꾸준히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도 1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공연, 거리행진, 도선사 타종식, 만세삼창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30분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시작된다. 역사교육을 비롯 풍물놀이, 강북구 청년조합 수유리콜라보 음악연주, 극단 ‘허리’의 만세운동 당시 일본경찰과 대치상황을 재현하는 퍼포먼스 등이 준비됐다.


오전 10시 도선사에서도 홍익인간 및 광명이세 이념 선양을 기원하는 타종식이 열린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주민대표 등이 도선사 종각 범종을 33회 타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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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거리행진은 솔밭공원부터 봉황각 입구까지(오전 10시30~11시20분) 약 2km, 도선사부터 봉황각(오전 10시40~11시20분)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에서 각각 진행된다. 길놀이 공연과 함께 두루마기 두른 자원봉사 학생이 앞장서고 태극기를 손에 든 시민들이 뒤따른다. 시민들은 거리행진 내내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예정이다.


거리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오전 11시20분께 봉황각 정문에서 모여 독립선언문 낭독, 3·1절노래 합창, 만세삼창, 손병희 선생 묘역 참배 등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특히 올해 구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자는 뜻으로 봉황각 들머리에 태극기 터널을 조성했다.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이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길이 15m, 폭 4.5m, 높이 4m로 설치된 터널에는 대형태극기, 문화재 등록 태극기 5종과 독립운동가 어록이 전시돼 있다. 시민들이 이곳을 지나 기념행사장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봉황각 주변에선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3·1운동의 전개과정을 알 수 있는 사진 전시, 독립민주 기념비 입체카드 만들기, 캘리그라피 체험 등이 운영된다.


선열들 위업을 기리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동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8일부터 SNS를 통한 릴레이 홍보와 동 주민센터의 태극기 게양 및 구민 참여 독려, 버스나 택시를 활용한 게시물 부착 등 활동을 전개해왔다. 구청 자치행정과에선 태극기 게양 실태를 확인해 개선사항을 파악, 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3·1운동의 굳은 결의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대표적인 시대정신이었다. 이를 토대로 임시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이는 오늘날에도 절실하게 요구되는 국민통합이나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3·1운동의 소중한 민족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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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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