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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자동차 관세 부과시 보복할 것…제록스 등 대상"

최종수정 2019.02.24 07:01 기사입력 2019.02.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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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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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장비 제조업체 등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이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실리아 말름스트룀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맞서 균형을 잡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관세에 상응하는 보복조치를 의미한다.


말름스트룀 집행위원은 이날 EU 통상담당 장관들과 비공식 회의를 갖고 미국의 자동차 관세 대응에 관한 합의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원국들이 보복 관세를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EU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보복 관세 후보 명단'에 중장비업체 캐터필러의 트럭, 사무기기업체 제록스의 장비, 잡화업체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의 가방 등이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산 석탄, 자동차, 화학제품도 EU의 보복 관세 검토 대상으로 꼽았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앞서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 무역협상에 합의를 보지 못하면 유럽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세가 실제 부과되면 미국에 자동차 수출 규모가 큰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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