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 신라호텔 '넘사벽'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다(종합)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국내 호텔 최초 5성급 등재

세계적 행사 치뤄낸 최고급 서비스와 시설 공인

경쟁력 발판 삼아 글로벌 호텔로 도약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이끄는 신라호텔이 독보적 입지를 지닌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 입지를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럭셔리 호텔, 레스토랑 및 스파의 등급을 선정하는 세계 유일의 권위 있는 평가 기관이다.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사상 처음으로 5성호텔로 유일하게 등재되면서, 전세계 210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호텔로 공인 받게 됐다. 평가단으로부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의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받아 5성 호텔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40년 역사를 지닌 서울신라호텔을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호텔로 만들기 위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왔다. 서울 올림픽 본부 호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 총회,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VIP호텔,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 세계적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뤄내기 위해 최고급 서비스를 갖췄고 2013년 객실 개보수를 통해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야외수영장 등 모든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미식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한식당 라연은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미쉐린 3스타, 라리스트 톱200에 선정된 바 있다.

신라 모노그램 베트남 다낭

이 사장은 국내 대표 호텔로서 신라가 가진 경쟁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호텔로 입지를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를 보유한 호텔신라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차별화된 호텔 운영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해외 호텔 투자사들의 운영 요청을 수용해 위탁경영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 베트남 다낭에 '신라 모노그램'을 통해 진출하고, 이후 동남아시아, 미국,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서 도약에 나선다. 이로써 신라호텔은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와 고급 브랜드인 '신라 모노그램', 합리적 가치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