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이해찬 ‘안하무인’…민주당, 문빠들 앞세워 사법부 공격”

“‘김경수 구하기’ 빙자한 사법농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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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는 보석을 신청하면 법원이 받아줘야 한다며 김경수 경남지사를 석방하라는 안하무인의 요구를 백주대낮에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는 사법부를 압박해야 한다며 이른바 문빠들을 앞세워 사법부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중국 문화혁명기 홍위병식의 대응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노골적인 사법부 공격과 압박은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김경수 구하기’를 빙자한 사법농단”이라며 “양승태를 능가하는 사법농단이자, 군사정권에 버금가는 사법유린”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여당이 스스로 나서서 법치주의와 헌법질서를 진정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인가”라며 “사법부 흔들기 행태와 관련해서 묵과할 수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오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권력을 앞세워 삼권분립을 유린하고, 사법부 독립을 뒤흔드는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도가 지나치면 재앙을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오 사무총장은 “사법부는 흔들림 없이 헌법이 부여하고 있는 권한으로 독립하여 심판에 전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