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18 유공자단체 靑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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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5ㆍ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장 및 광주 지역 원로 14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최근 김진태ㆍ이종명ㆍ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이 '5ㆍ18 모독' 언행으로 파문을 일으킨 만큼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오찬 간담회는 낮 12시 청와대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는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이명한 6ㆍ15 광주본부 상임고문, 이홍길 전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 김정길 6ㆍ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상임대표, 김후식 5ㆍ18부상자회 회장, 정동년 전 5ㆍ18광주민중항쟁단체연합 의장, 이철우 5ㆍ18기념재단 이사장, 이강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 현지 스님, 박경린 전 광주YWCA 사무총장, 정춘식 5ㆍ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윤한봉 열사의 형님인 윤광장 전 5ㆍ18기념재단 이사장, 최철 광주3ㆍ1혁명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양희승 5ㆍ18구속부상자회 회장 등 14명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 배석한다. 오찬 간담회는 1시간여 동안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광주 지역 민심 및 의견을 청취하고, 우리 정부의 5ㆍ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의지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오세정 서울대 신임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오 신임 총장과 그의 배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참석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