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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갤럭시 공개 D-1…"미국인은 삼성 폴더블폰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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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 반응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은 철통보안 속 준비 한창
이동통신사 관계자 "갤럭시 10년의 힘은 다양성과 신뢰"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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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삼성'과 '갤럭시'를 새긴 깃발이 바람에 힘차게 펄럭였다. 하루 뒤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역량이 총결집된 갤럭시 10주년작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 베일을 벗는다. 철통 보안 속에 축제 분위기는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보안요원은 "모든 입구가 봉쇄됐다"며 "삼성전자의 허가 없이는 입장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언팩 행사에는 3000명 규모의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사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웰역 인근 이동통신사 AT&T 대리점

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웰역 인근 이동통신사 AT&T 대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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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공개 행사 소식은 걸어서 15분 거리의 파웰역 인근 이동통신사 AT&T 대리점에서도 전해 들을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대형 광고판이 갤럭시10주년을 알리는 '10'과 행사 일자를 알렸다. AT&T에서 12년간 일한 랜디 매니저는 "갤럭시의 힘은 다양성과 신뢰도에 있다"며 "2016년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갤럭시 아니면 아이폰으로 50대50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과 스타일 역시 갤럭시가 미국에서 흥행한 이유"라며 "아이폰이 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면 갤럭시는 주로 기술(technology)에 관심 있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10은 5.8인치 실속형, 6.1인치 일반형, 6.4인치 고급형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그는 "오늘 아침 갤럭시S10 실물을 직접 봤다"고 귀띔하며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10은 자체 배터리를 다른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랜디 매니저는 "아이폰 판매를 맡은 애플 마스터임에도 이 기능 때문에 갤럭시S10으로 교체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갤럭시S10에 대한 기대감은 다른 매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근처 매장들을 돌아보니 "최신 기술이 총집결된 기대작" "알려진 기능만 봐도 흥행작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다수를 이뤘다. 다만 일부는 침체기에 접어든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분위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은 최대 프리미엄 시장이자 삼성전자의 핵심 장터지만 최근 2년간 스마트폰 가격이 높아지고 품질이 상향평준화하면서 교체 주기가 길어졌다.

한 매장 관계자는 "갤럭시S는 여전히 최고 인기 모델이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1000달러 넘는 스마트폰에 돈을 쓰고 싶어하지 않아 한다"며 "갤럭시S9의 경우 높은 가격과 비효율적인 배터리 문제로 악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복판의 빌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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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시각도 또렷했다. 또 다른 매장 관계자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존에 1000달러 이상 프리미엄폰을 쓰던 소비자라면 폴더블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삼성 폴더블폰은 7인치대 대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원활한 멀티미디어ㆍ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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