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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6억' 중산층 10명 중 4명 "노후준비 부족"

최종수정 2019.02.17 19:28 기사입력 2019.02.1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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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중부유층 4000명 설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산층과 부유층 사이에 속하는 대중부유층(Mass Affluent) 10명 중 4명은 자신의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대중부유층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부유층의 평균 총자산은 6억7400만원,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은 5억6400만원이고 금융자산은 총자산의 17.2%인 1억1600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중부유층은 중산층 보다는 부유하지만 기존의 프라이빗뱅킹(PB) 대상 고액자산가 보다는 자산이 적은 계층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연소득 6700만~1억2000만원인 가구를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했다.


대중부유층은 연소득의 53%를 소비하고, 47%를 저축했다. 저축 목적은 주거자금 마련이 28.4%, 노후 준비가 18.3%, 생활비 마련이 18.2%로 나타났다.


대중부유층의 48.3%는 노후 준비가 보통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대체로 부족(31.1%)하거나 절대 부족(7.3%)하다고 응답한 비율도 38.3%에 달했다. 대체로 충분(12.1%)하거나 매우 충분(1%)하다고 답한 비율은 높지 않았다.

자산관리(WM) 서비스를 받고 싶은 분야로는 은퇴 계획이 21.4%의 비율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투자 포트폴리오가 17.8%, 절세 가이드가 17%, 부동산 자문이 16.5% 순이었다.


그러나 향후 금융회사에서 WM을 받겠다는 응답자는 23.4%로 적은 편이었다. WM 서비스에 소극적인 이유로는 금융회사 WM 서비스에 대한 신뢰 부족이 34.8%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를 받기에 자산이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30.8%로 뒤를 이었다.


향후 자산 증식 방법으로 금융상품 투자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52.4%, 부동산 투자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자가 24.9%의 비율을 나타냈다. 노후 준비 자금 마련을 위해 금융상품을 활용하겠다는 답변은 78.7%로 현재 부동산에 치중(81.4%)된 자산 포트폴리오가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성향은 보수적이었다. 대중부유층의 46.9%는 자신의 투자성향을 초저위험(12.6%) 또는 저위험(34.3%)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이 충분한 금융자산과 금융자산 운용 의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금융회사는 대중부유층을 WM 고객으로 유인하기 위해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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