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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株, 너무 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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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관련주 지난달 고점 형성후 10~20% 하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지난해 말부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웠던 수소경제 활성화 관련주가 최근 주춤하다. 급등한 이후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선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안을 쏟아내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차량 부품 제조업체 유니크 주가는 지난달 18일 연중 최고가 1만3900원을 기록한 뒤로 14거래일 만에 34%가량 하락했다. 전날 종가 9210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8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수소제어밸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니크 주가는 지난해 12월11일 3355원에서 한달여 만에 1만3900원으로 314.3% 급등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수소차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이 기간 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정부 지원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정부는 수소가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각종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유니크뿐만 아니라 이엠코리아 주가도 지난해 12월7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한달여 만에 208.4% 급등했다. 풍국주정 에스퓨얼셀 제이엔케이히터 등 수소경제 관련주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상승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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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단기간 급등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데다 수소차 활성화를 위한 난관이 적지 않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고 위축됐다. 한 증권사 스몰캡 팀장은 "수소경제 관련주에 대한 투자 권유를 하지 않는다"며 "아직은 뜬구름 잡는 식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상당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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