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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교착상태 속 차관·고위급 릴레이 협상

최종수정 2019.02.11 12:04 기사입력 2019.02.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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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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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실무협상단이 11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과 만나 차관급 협상을 시작한다.


이어 14일과 15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나서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한다. 중국 측에서는 협상 수석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가 등판한다. 류 부총리가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고위급 협상을 진행한 지 약 2주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다. 최근 미ㆍ중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협상 기한인 3월1일 내에 타결은 어렵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관급ㆍ고위급 협상이 앞으로의 향방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미ㆍ중 무역협상에 전혀 진전이 없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무역 불균형 등 핵심 이슈에 대해 양측은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무역협상의 포괄적인 합의를 위한 본질적인 요소들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개략적인 합의문 초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무역협상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애덤스는 "정상적인 상황에선 지금쯤 공동문서의 초안을 교환하기 마련"이라며 "양측은 그런 본질적인 부분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 CNBC는 "협상 데드라인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 이전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지는 않더라도 전화 통화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내에서는 여전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무게를 두며 무역전쟁 종식은 전 세계가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조속한 합의 도출을 촉구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정부에 정책 자문을 하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무역협상 시한 전 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양측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는 형국이다. 미 경제가 버텨주고 있는 만큼 최대한 시간을 끌며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관세전쟁에서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협상 기한을 연장하지 않고 관세율을 올릴 경우 금융시장이 출렁이며 화살이 되돌아올 가능성은 미국측으로서도 부담이다.


싱크탱크인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의 웨이장궈 부의장은 이번 주 협상이 잘 진행되면 미ㆍ중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양측이 관세인상을 더 연기한다는 원칙에 합의할 가능성은 여전하며, 정상회담을 통해 이런 결과를 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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