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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주춤' 한샘 "주택거래 감소 영향…리모델링 성장 고무적"

최종수정 2019.02.08 21:51 기사입력 2019.0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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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영업익 58%↓…"주택거래 감소 탓"

"여건 악화에도 '리모델링 패키지'는 성장"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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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은결 기자] 201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넘기며 성장의 속도를 높였던 한샘이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의 지속적인 감소라는 시장 여건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이 성장한 점 등을 발판삼에 올해는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한샘은 기대한다.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9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줄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에 따라 소비자나 건설기업들의 가구소비가 전체적으로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주택매매거래량은 85만6000건으로 전년(94만7000건)과 5년 평균(101만건) 대비 각각 9.6%, 15.2% 감소했다.


한샘은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리모델링 패키지 상품의 판매 건수가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한샘은 집 전체를 한 번에 리모델링하는 패키지 사업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주거공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한 노후 주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은 2017년 28조4000억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샘은 24~25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단 5일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걸 목표로 사업 기반을 정비하고 있다. 한샘은 아울러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의 대리점 전환을 본격화해 시공품질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또 200~400평 규모의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을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샘은 올 봄 수도권 입주 물량이 증가하는 점도 가정용 가구 매출에 긍정적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부터 4월까지의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5만750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샘의 가정용 가구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한샘은 "올해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리하우스 패키지가 본격적인 성장 가도에 돌입하며 실적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양하 한샘 회장(아시아경제 DB)

최양하 한샘 회장(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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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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