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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오거돈, 2032년 올림픽 유치 PT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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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_박원순 서울시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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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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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평양의 파트너는 서울일까 부산일까.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한 두 도시 간 경쟁이 11일 펼쳐진다.


8일 서울시ㆍ부산시ㆍ대한체육회 등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은 1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두 시장의 PT를 들은 대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개최 후보 도시를 정한다. 앞서 서울은 지난달 23일, 부산은 지난달 24, 25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유치 실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각 유치희망도시들의 대회 운영계획 및 시설 현황 등에 대한 파악은 어느 정도 끝났다. 이 가운데 두 시장이 PT에서 대의원들을 얼마나 설득하느냐가 중요해졌다.


두 시장도 PT를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실사 때부터 한치의 오차 없이 준비하자고 특별히 당부했을 만큼 유치 경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시장의 PT가 끝나면 15분 간 두 도시가 대의원들로부터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그 다음 평가위원회가 유치실사 결과를 보고하고 투표를 진행한다. 선정된 도시는 총회가 끝난 후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 이후에는 북측에서 개최가 유력한 평양과 함께 2032년 남북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이 내용을 알릴 예정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오는 15일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IOC 관계자들에게 남북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계획을 설명한다.


현재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는 남북뿐 아니라 이집트 카이로,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해 등이 뛰어든 상태다.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을 각각 프랑스 파리(유럽), 미국 LA(북미)가 개최하게 되면서 '대륙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2032년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에서 올림픽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체육계 관계자는 "향후 동남아 국가나 일본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면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남북 평화올림픽'의 의미와 효과를 통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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