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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교육부, 합숙훈련 등 학교 운동부 제도 개선 위해 맞손

최종수정 2019.02.07 12:00 기사입력 2019.0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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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고양 신일중학교서 업무협약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오른쪽)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엘리트 체육에서 불거진 성폭력 등의 비위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한다. 폐해의 원인으로 지적된 학생 선수들의 합숙훈련을 개선하고, 성적 지상주의를 지양하기 위해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운영 방식을 바꾸는 등 학교 운동부 제도를 손질하는데 힘을 합칠 예정이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8일 경기도 고양시 신일중학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는 ▲학교 내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의 확충과 지역 주민 이용 활성화 ▲우수 선수 육성 위주의 학교운동부 제도 개선 ▲평생 독자 양성을 위한 학생 독서 수업 운영기반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가운데 학교 운동부 제도 개선은 지난달 25일 2019년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대책'을 토대로 마련됐다.


두 부처는 앞으로 합숙훈련 등 학생선수 육성방식 개선, 전국체육대회 고등부와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초·중등부 통합 운영, 학교운동부지도자 비위행위 관리 체계 구축, 학생선수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추진한다.


이 과제들은 민관합동으로 꾸릴 '스포츠혁신위원회(가칭)'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운동부를 신뢰받는 스포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탈바꿈한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업무협약에는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 한복 교복 시범사업 추진, 영화 분야 진로체험 확대, 독서지도교육 초등 저학년 확대, 학교 도서 지역서점 구매 권장, 매체·저작권 교육 활성화, 예술교원 대상 전문연수 강화 등도 포함됐다. 협약의 이행을 위해 과제별로 두 부처의 실무부서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차관이 참석하는 '이행점검회의'도 반기별 1회 개최할 예정이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과거부터 학교는 문화와 예술, 체육을 접하고 친숙해지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소"라며 "학교가 학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자신의 꿈을 찾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지역의 문화·예술·체육 거점공간이 되도록 교육부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그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국민 모두 문화·예술·체육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사회가 가까이에서 내 삶을 바꾸는 '포용사회'의 모습"이라며 "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으로서 주민 모두를 위한 포용적 혁신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체부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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