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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사태' 극복"…농수산식품 수출 93억달러 '3년 연속 최고'

최종수정 2019.02.05 19:13 기사입력 2019.02.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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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93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3년 연속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중국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의 충격이 끝나고 신선 식품의 수출과 아세안 시장이 성장을 주도한 결과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93억1000만 달러(약 10조417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16년 85억9000만 달러(약 9조6104억원), 2017년 91억5000만 달러(약 10조2370억원)에 이은 3년 연속 최고기록이다.

신선 식품 수출이 전년보다 16.6% 증가한 12억8000만 달러(약 1조4316억원)로 다른 품목에 비교해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가공식품 수출은 1.4% 감소한 56억5000만 달러(약 6조3195억원), 수산식품 수출은 2.2% 증가한 23억8000만 달러(약 2조6620억원)였다.


품목별로는 과실류 수출액이 3억1000만 달러(약 3467억원)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배가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8040만 달러(약 899억원)가 수출돼 전년보다 21.3% 늘었고, 포도도 1430만 달러(약 160억원)가 수출돼 61.3%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라면과 음료가 나란히 4억 달러(약 4474억원) 수출을 넘어서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라면은 전년보다 8.4% 늘어난 4억1000만 달러(약 4585억원), 음료는 20.6% 증가한 4억2000만 달러(약 4697억원)를 기록했다. 라면과 음료는 미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맥주와 조제분유, 인삼류 등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15억1000만 달러(약 1조6889억원)를 기록하는 등 10.7% 증가해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약 2조3376억원)로 전년과 거의 변동이 없었고, 미국은 5.4%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약 1조2079억원)였다. 베트남은 21.6% 증가한 5억9000만 달러(약 6599억원), 홍콩은 8.2% 증가한 4억2000만 달러(약 4697억원)였다.


aT는 "주요 수출 견인 품목은 음료, 고등어, 맥주, 라면, 인삼류, 닭고기 등 순이었다"며 "특히 포도와 배, 유자차 등의 수출 호조에 따라 과실류 수출이 연간 3억 달러(약 3356억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도 사드 사태 영향에 따른 감소세가 올해 들어 완화되면서 증가세로 전환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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