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노총 내부 경사노위 참여 여론 있어…대타협 길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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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가 무산된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면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인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조건부 참여안을 지지하는 사람도 거의 반수가 될 정도로 많이 있는 것을 보면 민주노총 내부에도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경사노위에 참여하고,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대타협의 길로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카드수수료 인하, 파인텍 고공농성 타결, 삼성 반올림 타결 등을 이뤄냈고 택시-카풀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김용균 법 후속 조치인 비정규직 정규직화 대책을 당에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정부는 23개 균형발전 숙원사업 선정해 발표했다"면서 "이번 결정은 과거와 달리 연구개발(R&D) 투자 육성 등 지역산업 육성, 지역주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을 선정해 근본적인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주도한 게 아니라 지역이 중심이 된 사업을 제안해 구최화한 방식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0년, 30년 숙원사업을 선정해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어제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문상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박근혜 정부와의 합의로 위안부문제 불가역적 해결 주장하면서 문정부의 화해치유재단 직권해산에 항의하고있다. 이제라도 고인이 된 김복동 할머니에 진삼으로 사과하고 한일문제를 풀어가도록 촉구한다"고도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