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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복동 할머니 조문…"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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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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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빈소를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 할머니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약 30분 동안 머물렀다.


문 대통령은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매고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선 뒤 헌화를 하고 김 할머니 영정 사진을 향해 두 번 절을 했다.


문 대통령은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와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등 상임 장례위원장들과 차례로 악수를 했다.

김 할머니는 가족이 없어 상임 장례위원장들이 공동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조문을 한 뒤 나오는 길에 조객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 가십시오. 문재인’이라고 썼다.


김 할머니는 1940년 14세의 나이로 끌려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고초를 겪다가 1947년 귀국했다.


1992년 위안부 피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성 인권 운동의 길을 걸은 고인은 지난 전날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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