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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 주문하니 '차례상' 뚝딱…달라지는 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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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및 밀레니얼 트렌드…명절 음식도 간편함 추구

설 명절 앞두고 급성장 하는 가정간편식 시장 경쟁 치열

명절 갈비찜부터 차례상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 출시 봇물

더반찬, 명절 맞이 ‘프리미엄 차례상’.

더반찬, 명절 맞이 ‘프리미엄 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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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설을 앞두고 명절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빠지는 가운데 가정간편식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인 인구의 증가와 집안 일과 가사노동의 효율과 편의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구의 주축을 이루고 명절 음식 준비도 손쉽고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유통가 풍경도 변화하고 있다.


27일 CJ제일제당은 설을 앞두고 반찬 제품 비비고 한식반찬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 설 성수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30%가량씩 매출이 증가해왔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올해 설에도 지난 설 기간보다 10%가량 성장한 1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절을 앞두고 이달 6∼21일 집계된 매출도 지난해 설 성수기와 비교해 11% 성장했다. 명절을 앞두고 제수로 활용하기 위해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며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2013년 처음 출시한 이래 2014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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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밀 키트(Meal Kit·간편요리세트) 브랜드 심플리쿡도 설을 앞두고 손님맞이 음식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명절용 메뉴를 출시했다. 떡만두국, 취나물·도라지나물·고사리나물로 구성된 삼색 나물, 궁중 버섯 불고기, 소고기 버섯 잡채 등을 준비했으며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유럽풍 프리미엄 미트숍 앵거스박은 왕갈비찜, 왕갈비탕 등 명절 필수 메뉴인 갈비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를 재료로 만든 고품질 갈비탕과 갈비찜으로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므로 설 명절 요리 중 가장 손이 가기 쉬운 갈비 요리를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특히 혼설을 보낼 예정인 1인가구를 겨냥한 블랙앵거스 LA양념 갈비나 인기 TV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의 한혜진처럼 도가니탕 떡국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도가니탕 제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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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HMR 온라인 쇼핑몰 더반찬은 '프리미엄 차례상'을 27일까지 예약 한정 판매한다. ‘프리미엄 차례상’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명절 풍속도에 따라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게 구성된 제품으로 사과, 배, 곶감, 깐밤, 건대추 등 다양한 과일을 비롯해 수제 모듬전, 갈비찜, 잡채, 소고기뭇국, 명절나물 등 총 24종의 제수 음식들이 4∼5인 기준으로 구성됐다. 음식은 100% 국산 재료들과 더반찬 셰프들이 손수 조리한 제품들이다.


더반찬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 차례상은 지난 추석에 완판을 기록했고 구매 고객 중 95%가 재구매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만족도가 높아 이번 설 시즌에 준비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주문 예약은 27일까지만 가능하며 다음달 3일 새벽에 일괄 배송될 예정이다. 가격은 25만원이다.

더반찬은 프리미엄 차례상 외에 '명절 시그니처 세트'도 선보인다. 수제 모듬전, LA갈비, 갈비찜, 잡채 등 명절 대표음식들로 이뤄진 제품으로 싱글족 세트 2만5400원부터 대가족 세트 7만3100원까지 구성됐다. 예약은 31일까지 가능하다.


한국야쿠르트의 간편식 브랜드 잇츠온은 '명절 한상차림' 세트를 출시했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4~5인분), 버섯부추잡채(4~5인분), 소고기 무국(3~4인분), 신선란(10구), 꽃돌김(1통) 등 설 식탁에 오르는 메뉴들로 구성했으며, 제품을 받는 즉시 간단히 요리할 수 있다. 명절 한상차림 세트는 31일 목요일까지 잇츠온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14% 할인 된 가격에 판매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2019년 집안 일과 가사노동의 효율과 편의를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구의 주축을 이루면서 설을 앞두고 가정간편식 수요가 더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며 "식품 및 유통업계는 설을 앞두고 가정간편식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설 특수를 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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