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기자회견 연 손혜원 "들어와보니 어떤가, 무너지면 책임 안 져"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목포=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23일 오후 목포시 대의동 1가 2-5번지(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예정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언론을 제기하는 왜곡보도에 대해 끝장 토론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저 정도 되는 초선 의원에 관련된 이런 정말 얘깃거리도 안될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국가 전체 시끄럽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언론소송을 준비 하고 있고, 이제는 언론하고 싸울 마음이 없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날 여기서 기자회견을 하게 된 것은 제가 아니라 김성회 보좌관의 아이디어"라면서 "여기는 제가 박물관을 하겠다고 한 자리고, 다 허물어져 가는 자리를 보고 너무 가슴이 설레고 큰 꿈을 가졌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앞서 "들어와보니까 어떤가요, 여기 무너지면 책임 안 진다"면서 "조심하시라, 사고나면 책임지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