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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오늘 사장단회의…'신동빈의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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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이 12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좌측)로부터 매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롯데 신동빈 회장이 12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좌측)로부터 매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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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롯데가 23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올해 첫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8개월여의 구속수감을 마치고 1년만에 여는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 주목된다.
롯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강당에서 롯데의 상반기 사장단회의가 열린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 계열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2007년부터 사장단회의를 매년 두차례 개최했다. 지난해 7월 하반기 회의는 신 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황각규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신 회장이 지난해 10월 석방된 이후 여는 첫 사장단 회의다. 지난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브랜드 가치 제고, 지속가능 성장 등 신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과제와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롯데그룹의 미래전략 수립 등 그룹이 당면한 현안들도 회의에서 광범위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롯데마트 제재 절차 착수, 식품 계열사 롯데칠성의 국세청 세무조사 등 민감한 이슈들이 나오고 있어 분위기가 다소 심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부터 새롭게 롯데마트를 이끌게 된 문영표 대표의 어깨도 무겁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난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올해 첫 현장경영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등과 동행해 영업 상황을 세세히 살펴봤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새해 첫 사장단 회의에서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 계획과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큰 틀에서 전반적인 상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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