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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가는 에이지투웨니스…30년 '애경산업맨' 이윤규의 글로벌 혁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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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규 대표… 올해 화장품 글로벌 사업 확대 원년
미국·동남아 본격 개척…중국과 일본서 '브랜드 다지기'
IPO 성공·호실적…고속승진 "올해 실적 상승 주력"
미국가는 에이지투웨니스…30년 '애경산업맨' 이윤규의 글로벌 혁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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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부사장)가 올해 본격적으로 화장품 해외사업의 보폭을 넓힌다. 호실적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로 대표이사 전무 선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 대표는 올해 화장품 글로벌 사업 확대의 원념으로 삼아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신규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올해 화장품부문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효자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의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 가장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과 중국이다.

현재 아마존에서 제품 테스트 판매를 진행중이며, 이를 발판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화 제품 개발은 완료된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지화 제품을 내세워 브랜드관을 오픈할 방침이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헬스앤뷰티(H&B) 매장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는 이미 진출했고 진출 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확실히 다지기로 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6월 홈쇼핑을 통해 일본에 첫 진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QVC 홈쇼핑에서 목표한 판매량을 초과 달성 했고, 이를 토대로 고정적으로 방송하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일본 홈쇼핑은 한국 홈쇼핑과는 달라 월 1회 정도씩 방송이 진행되는데, 현재 월 1회씩 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도 보폭을 넓힌다. 앞서 2017년 9월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판매 전략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다. 상하이 법인을 통해 올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추진한다. 애경산업은 중국 법인을 통해 중국 현지 화장품 전문매장과 대리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매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웠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확실한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했다.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 팩트'는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글로벌에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화장품 제품 다변화도 본격 추진한다. 화장품 브랜드 중 에이지투웨니스의 매출 비중은 90%에 달하며 에센스 커버팩트라는 한개의 제품(원아이템)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에센스 커버팩트 외 마스크팩, 립스틱, 컨실러, 앰플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주력 브랜드 루나를 H&B 매장 위주의 입점에서 면세 및 수출 채널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론칭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는 11월 면세 채널에 진출하는 등 신규 브랜드 출시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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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은 이 대표의 지시하에 진행되고 있다. 이 대표는 2019년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무 선임 1년만에 승진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애경그룹의 부사장 승진은 이 대표 1명이었다. 1965년생인 이 대표는 1990년에 입사, 애경산업에만 줄곧 몸담았다.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 자리까지 올라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다. 올해 입사 30년차다.

지난해 1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직후 바로 애경산업의 IPO 절차에 돌입, 3월 코스피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화장품 수출로 실적 상승도 이끌어 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38억원, 6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9%, 5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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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높은 홈쇼핑 재구매율과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 확대로 에센스 커버팩트의 매출 호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고려해야겠지만, 글로벌 진출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애경산업의 사업 영역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으로 분류되며 2017년 기준 매출 비중은 화장품 43%, 홈케어 24%, 퍼스널케어 23% 등이다.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약 30개국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에이지투웨니스 등 화장품 브랜드의 주요 제품 대부분은 중국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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