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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오늘 행복하고 내일 기대되는 노원 만들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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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2?5권역?'2019년 동 신년인사회'에서 6대 구정 운영방향 설명..."현장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해 내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고, 세금 낸 보람이 있는 행정을 펼칠 터" 다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17일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과 중계동 북서울미술관에서'2019년 동 신년인사회'를 개최,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제3권역(하계1동, 중계본동, 중계1동, 중계4동)과 제4권역(하계2동, 중계2?3동, 상계6?7동) 주민과 국회의원, 관할 구 시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동 신년인사회에서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 구정 운영방향을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소개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개월은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면서"전국적으로 전파된 '24시간 야간 무더위 쉼터'와 찜질방을 활용한 '어르신 한파 쉼터', '버스정류장 바람 가림막'과 명절에 반려견 때문에 고향 방문을 꺼리는 반려인을 위한 '추석 반려견 돌봄 쉼터' 등 당장 눈앞의 소소한 행복을 위한 정책들이 주민들 성원에 힘입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공공의 이익을 무시한 '사유지 내 무단 주차 차량 강제견인', 노원의 미래 100년의 성장 동력이 될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 사업'들도 속도를 낸 한 해였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현장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내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세금 낸 보람이 있는 행정을 펼쳐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본격적인 민선 7기가 시작되는 기해년 새해, '자연과 문화속으로! 힐링도시 노원'을 위한 구체적인 구정 청사진을 6대 분야로 나누어 설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늘 행복하고 내일 기대되는 노원 만들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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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 휴식을 더하는 힐링도시 노원

주민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권역별 힐링 타운 조성이다. 지역 곳곳에 2~3시간 머물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먼저 상계동 수락산에 쉼과 치유의 공간이 될 서울시 최초의 자연 휴양림인 '동막골 휴양림'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산림치유센터, 산림 휴양관, 숲길 산책로, 명상쉼터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중계동 불암산에는 지난해 9월 개장한 나비정원을 중심으로 '불암산 힐링복합 단지'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미 만들어진 ‘유아숲 체험장’과 청소년 익스트림 시설인 ‘더불어 숲’과 함께 2.3km 거리의 무장애 숲길을 연장하고 철쭉동산 조성, 족욕과 차 테라피를 할 수 있는 ‘산림치유센터’, 노원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도 오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도 갖출 계획이다.

또 공릉동 화랑대역 철도공원에는 기차카페, 생활정원, 아침고요수목원과 같은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해 경춘선 힐링 타운을 만든다.

월계동 영축산에는 무장애숲길 4.3km를 조성한다.

아울러 노원을 꽃과 정원의 도시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한다. 동일로와 경춘 철교, 당현교, 창동교 등 49km 구간에 난간걸이 화분, 도로 위 정원 등을 조성한다. 당현천과 중랑천에 초화류 식재, 야간 경관조명 개선, 산책로를 정비해 걷고 싶은 하천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27개의 근린공원과 89개에 이르는 어린이공원 시설도 개선한다.

■ 쉼표가 있는 문화도시

권역별 종합 체육센터 건립 추진이다. 수락산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다목적 대체육관, 국제 규격의 볼링장과 수영장을 갖춘 어울림 제3체육센터와 상계5동 125번지 일대 3만4132㎡부지에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한다.

마들 스타디움에는 강북권 학생체육관, 상계3·4동 당고개역 인근 뉴타운 상계6재정비촉진구역에는 제4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또 기존 문화시설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 유니버셜 발레단,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명품 공연과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에 천경자, 이중섭 등 근현대 명화전 등을 열고, 노원 구민회관을 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수준으로 리모델링한다.

이밖에 봄에는 태강릉·초안산 궁중 문화제, 노원 등축제, 어린이날축제, 가을에는 서울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노원 탈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3000명의 관람객이 모인 공릉동 화랑대역 가을음악회, 구민체육대회, 애프터 수능콘서트 등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개최, 노원구 문화예술정책 기획을 담당할 노원문화재단도 설립한다.

■ 나눔이 있는 따뜻한 건강복지 도시

아이 돌봄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부모들을 위한 ‘영유아 공동 육아방’을 설치한다. 현재는 상계8동 도담도남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19개소로 확대하여 각 동별 1개소씩 운영할 예정이다.

맞벌이 가정 여성 경력단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초등 저학년에 대한 돌봄 서비스도 확대한다. 아이휴 센터로 불리는 돌봄 교실을 올해 11개소 등 2022년까지 모두 36개소로 늘려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초·중학교까지 시행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올해 고3 학년생 시작으로 2020년 고2, 2021년 고1까지 확대해 초중고 완전 무상급식을 실현한다.

청소년과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이다. 청소년 문화시설을 6개 권역별로 운영할 예정이다. 어르신을 위한 시설도 확충한다. 제2노원 종합복지관 건립 등 권역별로 여가시설을 확충하여 거주지 근처에서 어르신들이 여유롭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에도 힘을 쏟는다. 노원 노인종합복지관 내에 일자리센터를 운영하며, 생활관리사를 증원하여 저소득 독거어르신 완전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생활형 돌봄을 강화한다. 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일자리센터를 마련하여 현장중심의 맞춤형 직업 훈련 및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100세 시대, 건강도시 조성에도 힘쓴다. 구청 보건소와 거리가 멀어 상대적으로 의료 복지 혜택이 적은 주민들을 위한 권역별 보건지소를 확대한다. 건강 고위험군 어르신에 대해서는 마을의사를 중심으로 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존중 사업도 꾸준히 전개한다. 노원구는 2009년 자살자수가 180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129명으로 줄어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전 구민을 대상으로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이미 시행중인 자전거보험 가입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전구민 안심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연재해 및 대중교통 사고 시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한다. 자전거 보험으로 2017년도에 구민들은 238건 1억6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 바 있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도 대비한다.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개선 및 건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하여 문화센터를 건립·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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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향한 젊은 교육도시

하계동 대진고 옆에 동북권 어린이 상상나라 건립한다.

이밖에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린이 전시관 개관, 어울림 극장을 어린이 전용극장으로 리모델링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노원수학문화관을 올해 안에 개관한다. 당현천 인근 중계초등학교 옆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하는 수학문화관은 수학놀이터, 전시실, 강의실 등으로 구성되며, 체험과 탐구활동 중심의 수학문화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노원구의 5번째 지하철 노선인 동북선 지하 경전철이 올해 착공한다. 상계역에서 중계동 은행사거리, 서울온천, 하계역, 월계역, 롯데캐슬 아파트를 지나 왕십리까지 총 길이 13.4km, 16개소의 정거장으로 이뤄진 경전철은 2024년에 완공예정이다. 추후 상계역에서 마들역까지 연장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광역 급행철도(GTX-C노선)가 양주에서 수원까지 10개소가 개통된다. 양주를 지나 창동, 광운대를 지난다. 지난 12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2021년에 착공예정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광운대에서 수원까지 30분, 강남까지 8분이면 갈 수 있다.

또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 되면 차량들이 신설구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의정부 방향 차량이 절반 이상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관내 지하철역에 에스컬레이터를 확대 설치한다. 올해 하계역 3번 출구를 준공하며, 태릉입구역 등 5개역을 착공한다. 화랑대역 등 3개역은 설계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마지막으로 노원역 5번 출구를 착공한다.

버스 도착 시스템도 확대 설치한다. 전체 497개 정류소 중 그간 221개소를 설치했으나 설치가 불가능한 56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220개소를 설치해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

공릉동 화랑대역 주변에 화랑로-북부간선도로 진출입 램프도 신설된다. 총연장 1.48km의 규모로 올해 3월 착공하는 램프가 완공 되면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겪고 있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일자리가 넘치는 미래도시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달려있는 사업이다. 인근 창동역 주변이 200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 등 공연·문화·창업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차량기지가 이전하고 스마트기술 기반 마이스(MICE) 산업거점으로 조성되면 8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차량기지 옆 동부간선도로 창동교에서 상계교 지하차도 1.3km 구간이 지하화되고 상부에 수변문화공원이 조성되면 주민들이 중랑천을 따라 산책을 하며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장소가 마련될 예정이다.

광운대 역세권 미래복합도시 개발이다. 이를 위해 시멘트 사일로를 철거하고, 물류센터 이전을 협의 중이다. 이곳에는 최고 49층, 2500세대의 단지가 조성되며 대규모 업무·상업시설도 들어와 스마트시티가 구현될 예정이다.

상계3.4동 뉴타운에도 신 주거 문화중심도시로 조성한다. 7443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며, 사업 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부지에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복지시설, 청소년시설, 문화시설 등 주요시설이 들어선다.

급수관이 노후·부식돼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 대해 배관 교체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아연 도강관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으로 개인부담부분 1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시와 구에서 지원한다.

근린공원 내 지하주차장 건립도 추진한다. 구로구 고척근린공원 지하주차장을 벤치마킹, 관내 지하 주차장이 없는 아파트 인근 市 공원을 대상으로 작년 9월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노원의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노원도시발전계획(2040 노원플랜)’ 연구를 지난해 착수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자문할 ‘노원미래비전위원회’도 발족했다. 분야별 전문가, 주민대표 등 2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하철 4호선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개발, 광운대역세권 개발 등 주요사업에 대해 지역여건과 실효성 있는 개발구상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동 신년인사회는 지난 16일 제1권역(월계1동, 월계2동, 월계3동)을 시작으로 노원구 전 지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 24일 제2권역(공릉1동, 공릉2동 - 공릉2동 주민센터)과 제5권역(상계2동, 상계3?4동, 상계5동 - 상계3?4동 주민센터), 25일 제6권역(상계1동, 상계8동, 상계9동, 상계10동 - 노원구청 대강당)을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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