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적관객 1000만 명 돌파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7일부터 기세가 한풀 수그러졌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11일에 스크린 521개(974회 상영)에서 1만9379명을 동원했다. 전날(1만7034명)보다 13.8%(2345명) 늘었으나 금요일인 점을 감안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금요일인 4일(3만8528명)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11일까지 누적관객은 972만508명. 1000만 명까지 27만9492명이 모자라다.
경쟁 작품들의 상승세도 대기록 달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말모이'와 '내안의 그놈'은 지난 9일 함께 개봉해 사흘 연속 매출액점유율 50% 이상을 점했다.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는 평일에도 5만 명 이상씩 동원했으며, '극장판 공룡메카드: 타이니소어의 섬'은 이날 오전 4시 현재 예매율 2위(19.1%·8만6591명)를 달린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예매율은 3.2%(1만4494명)다. 내주에는 스크린을 잡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 오는 16일에 '그대 이름은 장미'와 '언더독', 17일에 '글래스' 등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하기 때문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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