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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 피난처로 떠오르는 금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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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시 변동성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최근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10.29%, KODEX 골드선물(H)은 5.46% 각각 상승했고, TIGER 금은선물(H)도 5.32% 올랐다. 레버리지 ETF는 강세를 보인 반면 인버스 ETF는 약세를 보여 전반적으로 금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KINDEX 골드선물 인버스2X(합성 H)와 KODEX 골드선물인버스(H)는 각각 10.8%, 4.94% 하락했다.
배호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변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위험을 회피하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 10월 초 이후 금 가격은 9일 기준 8.7% 상승했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도 변동성 장세 속 투자 전략으로 금 ETF를 추천하고 있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이외의 자산 가운데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는 금이 가장 유망하다"며 "금은 최근 몇 년 동안 저조한 성과를 기록한 자산이었지만, 올해 들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달러 약세에 따른 견조한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가 주식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시기 포트폴리오 헤지 차원에서도 금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 ETF는 미국에 상장돼 있는 GLD와 IAU가 대표적으로, 이들은 다른 원자재 ETF와 달리 금 실물에 투자한다. IAU US의 경우 지난해 12월 수익률이 5.24%에 달했다. 하 연구원은 "국내에는 금 실물이 아닌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가 상장돼 있으며 이들 ETF는 달러ㆍ원 헤지 방식으로 미국 상장 금 ETF 수익률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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