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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도 金에 답장‥2차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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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장소는 베트남 하노이 유력...몽골은 강추위로 어려워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친서에 대해 답장을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면서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한 개최지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일 북ㆍ미 관계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으며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4차 북ㆍ중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답장을 받고 2차 북ㆍ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확신해 중국 측과 협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언급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답장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나는 방금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편지(great letter)를 받았다"며 친서를 꺼내 보이고 "우리는 아마 또 한 번의 회담을 할 것이다. 그가 만나고 싶어 하고 나도 만나고 싶다"고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

친서 왕래가 있다는 것은 양국 간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윤제 주미 대사는 9일 2차 북ㆍ미 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면서도 "(북ㆍ미 간) 의사소통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뉴욕에서 양측의 협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차 북ㆍ미 정상회담 장소도 압축되는 분위기다. 몽골은 스스로 겨울 추위를 이유로 회담 개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반면 베트남은 남ㆍ북ㆍ미 모두에 회담 개최 희망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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