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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제학회]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美中무역협상, 인위적 마감시한 없다"

최종수정 2019.01.06 12:00 기사입력 2019.01.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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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내 협상 마무리 안 되면 연장 가능성 시사
"美 경기침체 가능성은 제로(0)"

[전미경제학회]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美中무역협상, 인위적 마감시한 없다"


[애틀랜타(미국)= 아시아경제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인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미중간 무역협상에 인위적인 마감시한(Artificial Deadline)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재개에 나선 가운데, 90일 시한이 되는 내년 3월1일까지 무역협상을 타결짓지 못하더라도 연장이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하셋 위원장은 4~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에 참석, 아시아경제신문 기자 등과 만나 "현재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정해진 90일 기한이 끝나면 더 이상 협상이 연장되지 않는다며 엄포를 놓았지만, 실제로는 협상 연장까지도 열어두고 대화를 진행중이라는 얘기다. 협상이 연장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한 만큼 만약 90일 내에 마무리를 짓지 못해도 추가 관세를 단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1일 정상회담에서 90일간 무역전쟁을 멈추고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당초 올해 1월1일로 예고한 연간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 인상(10→25%)을 유예하고, 폭탄관세를 피한 나머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도 미루기로 했다.

하셋 위원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그 가능성은 제로(0)"라고 잘라 말했다.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질문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소관"이라며 선을 그었다. 만약 수입차 관세 부과가 결정될 경우 한국은 예외 대상이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내 소관이 아니라서 나에게는 뉴스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새해 들어 수입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각국 정부와 무역협상을 줄줄이 진행할 예정이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7일부터 미국 협상단을 이끌고 베이징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한다. 미국은 중국에게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라고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주에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도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 문제를 놓고 논의한다. 21일부터는 일본 정부와 비공식 무역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과 무역협상이 끝나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차에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상무부는 2월17일까지 관세 부과가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이후 90일 이내에 최종 관세 부과 여부가 결정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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