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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흥국 증시는 '비온 뒤 땅 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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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력이 낮아지면서 숨통 트일 예정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정상회의에 참석한 5개국 정상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정상회의에 참석한 5개국 정상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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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지난해 신흥국 증시를 억압하고 있던 사안들이 풀리면서 올해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신흥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정상화, 미중 무역갈등의 영향력이 낮아지면서 숨통이 트인다.

특히 이제는 달라진 신흥국의 성장 동력에 주목해야 한다. 금융위기 이후 일부 신흥국의 경우 대외변수에 휘둘리기 보다는 풍부한 인구를 내세워 내수 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차별화에 나설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와 베트남은 수출중심의 산업구조 보다 내수를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다. 문 연구원은 "인도는 제조업 육성정책, 외국인 투자 확대, 인프라 개발을 축으로 자체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개혁정책을 추진한다"며 "베트남은 저임금의 풍부한 노동력이 매력이다. 2017년 FDI 집행액 175억달러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집행액 9.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원수출국인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국제유가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으나 국제유가 배럴당 45달러 상회시에는 경제회복과 증시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문 연구원은 내다봤다. 브라질은 친기업 경제정책 추진, 정치 불안 안화로 자금유출이 잦아들 전망이지만 차기 정권의 개혁 강도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러시아는 오랜 서방제재와 월드컵 개최에 따른 재정수지 악화 때문에 이번 달부터 부가세 인상을 예정하고 있어 소비자 투자를 제약할 전망이다.

한편 문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후 나타난 현대판 보호 무역주의 확산이 불러온 세계 교역량 감소와 세계 경기 둔화 국면에서 산업 피해가 불가피한 신흥국에 대한 우려는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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