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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한국GM, '가격'에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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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GM이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 한국GM은 2002년 창립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내수 10만대 선이 붕괴, 국내 시장 3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올해 판매량 반등을 위한 신차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신차 효과를 도모할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1.8% 줄어든 46만2871대를 판매했다. 판매량 급감에는 내수 부진이 주효했다. 이 기간 수출은 36만9554대로 전년과 비교해 5.7%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내수는 9만3317대로 29.5% 급감했다. 결국 내수 판매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인 셈이다.

이에 한국GM은 올해 각종 신차를 통해 내수 부진 극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현재 지난해 말 출시한 말리부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근 가장 주목받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시장에 각각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를 들여와 판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쉐보레 이쿼녹스(사진=한국GM 제공)

쉐보레 이쿼녹스(사진=한국G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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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GM이 부진의 늪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야심작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이쿼녹스의 전례를 반복해서는 실적 회복도 어렵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로 한국GM은 지난해 말 신형 말리부와 이쿼녹스 등을 선보이며 가격을 기존 수준으로 동결 혹은 인하했다. 지난 한 해 동안 군산공장 폐쇄와 그로 인한 국내 시장 철수설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맞춤형 가격정책을 통해 약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극복, 판매량 반등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새해부터 주력 차종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은 스파크, 말리부 등 일부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신차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며 “지난해 가장 기대를 모았던 이쿼녹스가 가격 논란으로 초반 분위기 조성에 실패한 만큼 올해는 신차에 대한 가격 책정에 더욱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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