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당 "신재민·김태우 범법자 모는 정부, 분노 넘어 가련"…국조·특검 추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당 소속 정무위, 기재위원들과 긴급회의를 개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당 소속 정무위, 기재위원들과 긴급회의를 개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를 대하는 정부와 여당의 자세를 꼬집으며 "신재민 전 사무관과 김태우 수사관을 범법자로 몰아가는 정부여당 행태에 분노를 넘어 가련함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정무위·기재위 긴급회에서 "지난 31일 운영위에서 신 전 사무관의 유튜브 영상 중 '먹고살려고' 부분만 반복해서 틀었던 민주당의 행태는 국회의원의 면책 특권 뒤에 숨어서 인권을 짓밟은 행태"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출발은 위선과 오만으로 가득찬 정권의 가면을 벗겨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신 전 사무관의 자살 소동과 관련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언론 보도를 가슴 아프고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회의에 들어오기전 유서를 읽었는데 신 전 사무관이 기자회견에서 공익제보자가 사회에서 매장돼서는 안된다고 하는 절박한 모습 생각났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정무위와 기재위 등 상임위 소집을 통해 그동안 신 전 사무관과 김 수사관이 제기한 폭로에 대한 진실 규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정무위 간사 김종석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가 KT&G 사장 선임에 기업은행을 통해 관여한 사실이 지난해 2월 정무위에서 논란이 됐다"며 "이번 신 전 사무관의 폭로로 배후가 밝혀진 것으로 보고 상임위에서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권익위원회에 김 수사관과 신 전 사무관의 공익제보자 적격 여부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는데 답변을 못 받았다"며 "이런 문제도 정무위에서 다룰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국당은 증인 출석 범위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31일 운영위를 소집해보니 핵심증인들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퇴임했기 때문에 통상적인 상임위원회로는 적절치 않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부르기 위해서는 청문회와 같은 절차를 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