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K팝 아이돌 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선다.
블랙핑크는 올해 ARIANA GRANDE, THE 1975, DIPLO, KHALID, ZEDD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블랙핑크는 글로벌 팬덤을 넘어 ‘아이돌 그룹 최초’로 무대에 올라, 새로운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코첼라의 창시자인 PAUL TOLLETT은 라인업 발표에 앞서 지난해 한국을 직접 찾아 블랙핑크를 초청했다는 후문이다.
코첼라는 서울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의 장소에서 약 200팀이 2주(주말)에 걸쳐 공연한다. 지난해에만 약 25만여 음악 팬들이 참석했다. 대부분의 코첼라 참석자들은 밀레니얼 세대들인 만큼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과거 BEYONCE, DRAKE, EMINEM, RADIOHEAD, THE WEEKND, CALVIN HARRIS, AC/DC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뮤지션들도 이 무대에 발자취를 남긴 바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미국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 뮤직의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손잡으며 본격적인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알렸다.
코첼라 출연을 비롯해 ‘역대급 프로모션’을 예고한 블랙핑크는 미국뿐만 아니라, 오는 1월11일 방콕을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를 펼치며, 세계 각 지역의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블랙핑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높이 비상할지 기대된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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