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김정은 신년사에 화답…“나도 만남 고대”(종합)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지난 1일 신년사에 대한 첫 반응으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이 말하기를 북한은 핵무기를 만들거나 실험하지 않을 뿐더러, 다른 곳에 양도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언제든 트럼프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는 공영방송 PBS의 기사 한 줄을 올렸다.
이어 “나 역시 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 고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위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깨닫고 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윗은 김 위원장의 신년사가 나온 후 첫 반응이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현재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도 2차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협상과 북미관계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앞서 미 주류 언론들은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미국이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부득불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며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 국무부도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논평할 기회를 사양한다”는 이례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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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제조·시험·전파 의도가 없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무게를 실으면서 두번째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김 위원장이 미국에 상응조치를 요구하고 ‘새 길’을 거론하며 경고한 데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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