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놀이, 대북축하공연, 희망의 북치기, 소원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공연
이날 개운산을 찾은 1000여 명의 주민은 새해 소망을 적은 소망풍선을 푸른 하늘로 날리며 2019년의 안녕을 기원했다.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보다 훨씬 먼저 도착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동이 트기 전 어둠을 뚫고 개운산을 오르는 주민의 손을 하나하나 이끌어주며 “성북에서 복 받으세요!”를 외쳐 환호를 받았다.
길놀이패의 공연이 새로운 해가 뜨기 전 현장의 분위기를 띄웠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새해 소원문 낭독, 참석내빈의 덕담이 모두의 마음에 희망과 각오를 불어 넣었다.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47분 경에 붉은 해가 떠오르자 '새해에는 여자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술을 조금만 드시고 일찍 들어오시면 좋겠어요', '취업하게 해 주세요' 등 각자의 바람이 적힌 희망풍선이 환호와 함께 하늘 높이 올라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동이 트기 전 개운산을 오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성북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 고민이 앞섰는데 희망풍선에 적은 주민의 작은 바람들 속에 정답이 있었다”면서 “살기 좋은 성북을 위해 1500성북구 직원과 2019년에도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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