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묶인 민주당 대안되고 한국당과는 능력으로 경쟁해 압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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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한 전(全) 당원투표 결과에 대해 "투표로 표출한 당원의 의지를 변화에 대한 열망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치단결된 뜻을 드러내 보이신 당원의 마음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우선 전 당원투표율이 23.00%에 그친 것을 염두에 둔 듯 "약 6만명의 당원이 투표, 제가 당선된 8·27 전당대회보다 더 많은 분이 참여했고 4만5000명이 통합을 추진하는 저를 재신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대표는 "75%의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민심을 받들어 정치를 한다면서 계속해서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과거에 묶여 내일을 책임지지 못하는 여당의 대안이 되어야 하고,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망하면 자신의 세상이 온다고 믿는 자유한국당과 능력으로 경쟁해 압도해야 한다"며 "만약 국민의당이 변화하지 못하고 멈칫하면 민주당의 주변으로 전락하고, 바른정당 역시 한국당에 흡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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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 대표는 반대파와 관련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의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꼽았다"며 "대선 패배로 어떤 일에도 나서지 않고 싶었던 제가 왜 당대표로 나서고, 지금 이순간 무엇을 위해 통합 노력을 하려는지 한 번 만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안 대표는 "통합 반대파 중에는 통합 절차와 목적에도 모두 반대하시는 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에 확인된 당원의 의사, 앞으로 이어질 언론사 여론조사 등을 보면 생각이 바뀔 거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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