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車산업 전망]글로벌車시장 내년에도 부진…美中 수요 감소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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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내년에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은 주요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요 감소로 정체될 전망이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1.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의 '2018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경제는 올해보다 좋아지겠지만 자동차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는 선진국의 안정적 성장과 신흥국의 회복세 확대에 힘입어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동차 시장은 역대 최저치인 1.2%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연구소는 "미국과 중국의 판매량이 올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이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부진을 만회할 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올 해보다 1.2% 증가한 약 9372만대로 예측됐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올해 중고차 가격 하락과 플릿 판매 축소로 8년 만에 판매량이 감소한 데 이어 내년에도 금리상승에 따른 실 구매 부담 증가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시장의 경우 구매세 인하 종료로 판매가 최초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보다 1.3%가 감소한 약 2423만 대가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4% 성장을 이어간 유럽은 서유럽 대기수요 감소로 내년부터 성장세가 1.5%정도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의 경우 8~16%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러시아의 경우 내년 판매량이 올해보다 16.7% 증가한 186만대로 예측 됐고, 인도는 8.7% 증가한 348만대, 브라질은 7.8% 증가한 233만대로 전망됐다. 그러나 3대 주요 시장의 부진을 만회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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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급별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만 해도 20% 미만이었으나 올해 31%까지 올랐고 내년에는 32%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 SUV 판매 비중이 2025년께 40%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신차 출시 확대와 정책 수혜에 힘입어 배터리 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예상 판매 규모는 올해 대비 15.5% 증가한 301만대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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