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코스피-코스닥 시장 본연 기능 강화”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정 이사장이 밝힌 자본시장의 3대 핵심전략은?=올해 자본시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코스닥지수 또한 10년만에 800포인트를 터치하는 등 그 동안의 부진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 정 이사장은 올해 희망을 보여준 자본시장이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취임해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자본시장, ▲신뢰받는 자본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본시장 등 세 가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자본시장을 만들기 위해, 창업?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요건을 재정비하는 한편, 투자자와 금융투자업계의 수요에 부합하는 신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투자자로부터 신뢰 받는 공정하고 투명한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시장감시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스튜어드십 코드 정착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장 유동성 확대와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충하는 등 시장제도와 서비스 전반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우리 자본시장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한층 매력적인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이러한 희망의 싹을 바탕으로 제가 밝힌 자본시장의 3대 핵심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내년 우리 자본시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8년 한국거래소 주요 역점사업은?=정 이사장은 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토대로 2018년 ▲시장별 특성에 부합하는 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와 ▲거래수수료에 편중된 사업의 다각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이 충실히 수행될 수 있도록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시장별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 추진하겠다”며 “코스닥시장은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혁신기업의 진입요건을 정비해 모험자본시장으로서의 투자 매력도를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정부의 혁신성장 정책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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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은 획일화된 주문주도형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거래 활성화와 시장 신뢰도 제고라고 하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추구할 계획이다. 또 파생상품시장은 금리?외환 파생상품을 확충하는 등 기관투자자의 위험관리 수요를 충족시키고 글로벌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제고해 기관 중심의 건전한 위험관리시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
정 이사장은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거래수수료에 편중된 거래소 수익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중앙청산소(CCP) 등 장외파생상품 서비스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장정보 및 인덱스 사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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