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장병식탁에 민물장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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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내년부터 장병들의 식탁에 한라봉과 거봉포도, 꽃게, 민물장어 등이 오른다.

21일 국방부는 전날 '전군급식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신규급식 품목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내년도급식방침에 따르면 비교적 고가인 한라봉, 거봉포도 등을 신규 급식메뉴로 채택하고, 신선한 과일의 급식 기간을 확대해 장병 건강 증진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꽃게, 미더덕, 수산물 천연조미료 등 3개 품목을 내년부터 기본급식 품목으로 채택하고, 민물장어와 떡갈비, 천연벌꿀, 문어, 피조개살, 통살치킨까스 등 16개 품목을 시험급식 품목으로 채택했다.


장병 선호 메뉴의 급식량도 늘린다. 한우(21g→23g, 1인1일 기준), 육우갈비(회당 175g, 연 2회→연3회), 낙지(90g→100g, 연 8회), 전복(25g→30g, 연 5회) 등의 기준량이 늘었다. 자장면(연 3회→4회)과 냉면(연 2회→4회), 스파게티(연 4회→5회) 등의 횟수도 늘렸다.


매주 1회 또는 매월 1회 '브런치'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 브런치 제공 부대를 1개 급양대(3만여명)로 확대했다. 브런치 조리를 위한 조리병 부담을 고려해 1개 급양대만 시행키로 했으며 평가가 좋으면 2019년부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브런치 메뉴는 스파게티, 샌드위치 등 부대 형편에 따라 만들면 된다. 영내자 증식(새참) 품목도 땅콩건빵, 검은깨건빵, 사골맛ㆍ멸치맛 쌀국수, 컵밥, 쌀 떡볶이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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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기준량도 있다. 장병들이 잘 먹지 않는 두채류(두부ㆍ콩나물ㆍ순두부)와 김치, 우유다. 두채류는 1일 15∼19%를 감량하고 김치는 1끼에 70∼85g에서 50∼60g으로 줄인다. 우유 또한 연 456회에서 437회로 낮췄다. 명태, 고등어, 꽁치 등 장병들의 선호도가 낮은 어개류 품목도 감량했다.


조리병의 업무 부담 완화와 민간조리원 처우도 개선했다. 1996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조리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연간 80만원의 명절 휴가비를 지급하고, 공휴일을 유급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내년도의 장병 1인 1일 급식비는 올해보다 5% 인상된 7855원이며, 전체 급식 예산은 1조6000억원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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