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배터리 문제 순조롭게 해결될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에 투자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의 어려움이 순조롭게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백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시내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호프데이를 갖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때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장과 나눈 대화를 가감 없이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29일부터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 삼성SDI와 LG화학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 장관은 "배터리는 소탐대실(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 기업들이 어려운 점이 많다"고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먀오웨이 부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사드 배치 이후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를 파는 게 중국 국민 정서에 어긋난다고 스스로 판단한 것"이라며 "승용차는 정부 차원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은 없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중산 중국 상무부장과의 자리에서도 배터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했다.


중산 부장은 "배터리도 해결될 것이고, 양국 관계가 정상화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자 기업들의 애로가 해결되지 않겠냐, 단체 관광객도 곧 다 해결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백 장관은 전했다.


백 장관은 중산 부장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강조했으며, 내년 1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중국방문 기간, 양국 장관은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1차회의를 내년 1월, 늦어도 2월 안으로 열기로 뜻을 모았다.


백 장관은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고 너무 희망적으로 얘기했다가 서로의 이익이 상충하면 협상이 늦춰질 수 있다"며 "중국의 뉘앙스는 '빨리 협상하고 미래지향적으로 가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중 관계에 대한 중앙 정부의 태도가 모든 지방 정부와 기업까지 전파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게 백 장관의 생각이다.


이와 함께 백 장관은 중국의 에너지 부문을 담당하는 국가에너지국에는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이 '얼라이언스(동맹)'를 만들어 구매력을 키우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AD

또 지난 19일 서울에서 개최한 제17차 한중 무역구제협의회에서 중국이 반덤핑 조사를 진행 중인 한국산 스타이렌과 이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방향성 전기강판을 우호적으로 해결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승인 여부는 오는 26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어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판단 기준은 국익 우선이며, 기업이 매출을 더 많이 내고 그것을 고용창출로 연결하는 게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