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우리나라의 사업체 중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사업체 수가 82만8000개로 전국 사업체의 21.4%를 차지했다. 서울(82만1000개ㆍ21.2%), 부산(27만9000개ㆍ7.2%) 등의 순이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사업체의 47.3%인 1835개가 집중돼 있었다. 2010년과 비교해 사업체 수가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14만1000개)로 나타났다. 서울(9만1000개), 경남(3만8000개)도 사업체가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208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이 510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은 24.5%였다. 이어 경기(465만명ㆍ22.3%), 부산(137만2000명ㆍ6.6%) 순이었다.
지역별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서울이 1622조 426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1066조5510억원), 경남(305조5390억원) 등이 뒤를 따랐다. 2010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260조6030억원), 서울(256조 6350억원), 인천(58조4270억원) 등의 순이었다.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83조3740억원)이었다. 이어 경기(79조8410억원), 경북(24조352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세종이 10.6%로 가장 높고 제주(9%), 경북(8.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노동생산성은 2억4480만원으로 5년 전보다 130만원이 감소했다. 노동생산성이란 실질 매출액을 종사자 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수도권 노동생산성은 2억6580만원으로 5년 전보다 620만원 향상됐지만, 비수도권은 2억2240만원으로 950만원이 악화했다. 노동생산성은 울산이 4억44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강원은 1억386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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