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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추진선 잡아라" 현대重·대우조선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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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발주 60척 예상…아시아지역 LPG 수출 늘어난 영향
현대중·대우조선 경합 예상


▲국내 조선사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운반선(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국내 조선사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도한 천연가스추진방식 LNG운반선(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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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내년 LPG(액화석유가스)추진 선박 발주가 60척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LNG(액화천연가스)와 더불어 효과적인 미래 연료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17일 시장 및 업계에 따르면 LPG선은 내년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선박 중 하나다. 시장에선 앞으로 2년 간 LPG선 발주량이 매년 60척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발주 증가의 이유 중 하나는 현재 LPG선 수주잔량이 크게 부족해서다. 미국이 셰일에너지를 발판으로 아시아지역으로 LPG 수출을 크게 늘리며 해상 물동량이 크게 늘었다. 중국과 일본은 미국산 LPG 수입량이 중동산 LPG 수입량을 상회하기 시작할 정도다. 하지만 현재 LPG선 수주잔량은 선박량 대비 11% 수준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지난 2~3년 간 LPG선 인도량이 크게 늘면서 내년부터는 인도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도 선주사들이 LPG추진 선박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데 한 몫하고 있다. 2020년까지 황산화물(SOx) 배출량을 크게 줄여야하는 만큼 황이 포함되지 않은 대체연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서다. LPG 연료는 황배출량이 없고, 기존 HFO(중유)와 비교해 연료비도 저렴하다.
글로벌 조선사들은 이미 해당 기술에 대한 홍보를 경쟁적으로 하고 있고, 선주들은 새로운 선박의 출현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경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추진 엔진이 탑재되는 초대형가스선(VLGC)을 총 99척 건조한 경험을, 대우조선해양은 27척을 건조한 경험을 갖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VLGC 시장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BW와 같은 LPG 메이저 선사들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를 시작했다"며 "중형 LPG선은 여전히 현대미포조선 독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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