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내년에도 슈퍼볼 광고로 美 소비자 사로잡는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내년에도 슈퍼볼 광고에 나선다. 최근 미국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슈퍼볼 광고 효과가 판매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4일(현지시간) 내년 2월8일 열리는 2018 슈퍼볼 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슈퍼볼 광고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현대차는 2008~2014년까지 7년간 슈퍼볼 광고를 진행했으나 2015년에 잠시 중단했다. 그리고 2016년부터 재개, 다시 3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나서는 것이다.
앞서 기아차는 자동차 업체 중 가장 처음으로 내년 슈퍼볼 광고 참여를 확정지었다. 기아차는 2010년 이후 9년 연속 슈퍼볼 광고에 참여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2월 진행된 슈퍼볼 광고가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는 해외 파병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소재로 한 90초 분량의 다큐멘터리 광고를 통해 미국 전역에 감동을 선사했다. 해외에 파병된 군인들이 기상현실(VR)을 통해 미국에 있는 가족들과 함께 슈퍼볼 경기를 감상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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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유명 코미디언 멀리사 매카시가 니로를 타고 남극과 초원을 누비며 생태 보존 활동을 벌이는 내용의 '영웅의 여정' 광고로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슈퍼볼 광고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알려진 USA투데이 '애드미터'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한데 이어 유튜브 애드블리츠에서도 1위에 올라 두 선호도 조사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으로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미국에서만 연평균 1억3000만명이 시청하는 슈퍼볼은 북미 시장은 물론 전세계 이목이 집중돼 최대의 광고 무대로 꼽힌다. 엄청난 홍보 효과 때문에 기업들이 몰리며 슈퍼볼의 광고단가는 매년 치솟고 있다. 올해 2월 진행된 슈퍼볼 광고단가는 30초당 500만달러(약 58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50만∼470만 달러(약 51억∼53억원)보다 늘어 1초당 약 2억원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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