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장실 문 열어놓겠다"…소통왕 손태승
신입 행원에 행장실 개방, 현장 직원 이야기 들으러 지점 순회…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직원들이 경영진들과 소통이 잘 안된다고 지적합니다. 은행 포털에 여러가지 소통 채널을 만들어 활발한 의견을 청취하고, 신입 행원들에게도 행장실을 개방하겠습니다."
최근 금융권에서 손태승 우리은행장 내정자의 소통 경영이 눈길을 끈다. 손 내정자는 13일 내부 방송을 통해 인사 원칙과 기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6일 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정확한 인사 일정을 알린 바 있다. 이는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20 기준 이 그간 경영진과 조직원간의 소통이 부족해 갈등을 빚어왔다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내정자는 "수시로 경영방침을 이메일, 사내방송 등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며"은행 내부포털에 '직원고충 119'를 운영해 인사 등 직원들의 궁금증을 빠른 시일내 답변해주는 소통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손 내정자는 오는 22일 공식 취임 이후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년부터 전국의 지점을 돌면서 현장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한다"며 "1박2일로 공감혁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직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내정자는 이날 방송을 통해 4대 인사 원칙을 제시했다.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실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이동,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 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이다.
손 내정자는 우선 본부장급 승진인사시 기존에 밝히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한다.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와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해 영업력과 품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점장급 이하 승진은 영업실적과 근무평가를 반영한 인사고과 기준으로 선발하되, 본인의 인사서열을 공개해 승진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사이동시 영업력이 우수한 직원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배치한다. 본부부서나 해외영업점 직원 인사시 공모제도를 통해 100% 선발한다. 선발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도 사유와 함께 향후 로드맵을 제공하는 피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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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조직을 위해 19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과 여성인력을 본부 부서장 및 본부 부서 팀장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지방 영업점은 해당 지역에서 장기 근무한 영업 우수직원을 지점장으로 선발해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한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점장은 센터장으로 발탁해 능력 위주의 인사문화를 전파하기로 했다.
손 내정자는 "미래 리더인 신입행원들이 은행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사 원칙을 공개하고 준수하도록 하겠다"며"인사 문제로 조직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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