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옆 시각장애인협회·학교 등 봉사활동
지역사회와 소통
삼성물산의 좋은 이미지
수주금액 108억달러로 이어져


▲ 삼성물산은 주기적으로 싱가포르 현장 인근 학교에 봉사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 삼성물산은 주기적으로 싱가포르 현장 인근 학교에 봉사활동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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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1992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한 삼성물산이 '복층형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수주한 프로젝트는 총 47개다. 수주금액으로는 총 108억 달러(한화 약 8조 7544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금액(392억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다른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싱가포르 진출이 늦었던 삼성물산이 25년만에 이같은 수주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공사 현장에 선보인 다양한 기술 외에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데 있다. 실제 T213현장 인근에는 싱가포르 시각장애인을 위한 협회와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데 삼성물산 현장 직원들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이곳을 자주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물산 직원들은 협회 사무실의 청소와 환경미화, 학교 내부와 외벽 벽화 페인팅, 음악실과 도서관에 에어컨 설치 등의 봉사활동 뿐 아니라 각종 자선행사에 참석하며 지역 사회와 소통했다. 이철행 T213 현장소장은 "T213현장 뿐 아니라 다른 공사 현장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있다"며 "봉사활동 및 자선행사 등으로 지역사회와 맺어온 인연이 싱가포르 언론에 보도가 되는 등 현지에서 한국 건설사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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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제일(Safety First)'의 슬로건 처럼 공사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것도 삼성물산 수주고의 숨은 공신이었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매년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2016년 대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육상교통청 주관 안전경진대회에서 수상할 경우 추후 경쟁입찰에서 인센티브를 부여받는 등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며 "최근 수주한 지하 복층형 고속도로 공사 역시 이런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권재희 기자 jayful@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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