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내년 홍콩 증시 상장하나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인 샤오미가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때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으로 주목 받은 샤오미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할 경우 알리바바의 IPO 당시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미가 이르면 내년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현재 투자은행(IB)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샤오미 최고 경영진이 원하는 기업가치(1000억달러)에는 상당히 못 미치지만 최소한 500억달러선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평가한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60억달러였다. 2014년 알리바바의 IPO 규모 25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초 IPO를 한 스냅의 기업가치는 200억달러 수준이었다.
레이쥔 회장이 이끄는 샤오미는 최대 로컬 경쟁사인 화웨이와 오포에 밀려 고전하다가 오프라인 매장 출점과 인도시장 투자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인도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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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샤오미의 올해 3분기 인도시장 점유율이 25%를 기록해 1위인 삼성과 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고 다른 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샤오미와 삼성전자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샤오미의 IPO가 성공한다면 최소한 50억달러의 사업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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