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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3% 미만 비중 1년만에 51→10%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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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국내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금리 연 3% 미만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줄어드는 등 금리 구간 변화가 빠르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5개 국내 은행의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3% 미만인 비중은 10월 10.48%로 지난해 10월(50.97%)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연 3~4% 미만인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0월 48.43%에서 올해 85.69%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연 4~6%미만 대출도 지난해 0.6%에서 올해 3.84%로 증가세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금리가 점차 올라가면서 구간 이동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용대출도 마찬가지다. 가계 신용대출은 연 4% 미만 금리 비중이 올 10월 49.24%로 지난해 10월(55.98%)에 비해 6%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금리 5~6% 미만 비중은 지난해 10.25%에서 올해 15.27%로, 6~7%미만 5.23%에서 6.17%로 증가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경우에도 연 4% 미만 비중이 52.51%에서 43.0%로 줄어드는 동안 연 4~6% 미만 비중은 39.39%에서 44.96%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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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도 빠르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4% 미만인 비중은 지난 8~10월 취급된 대출 기준 61.5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연 4~8% 미만 비중은 3.2%포인트 늘었다.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경우 1년 새 연 4% 미만 비중은 10.18%포인트 감소했지만 연 4~8% 미만 비중은 9.22%포인트 증가했다. 보증서담보대출이나 물적담보대출 등도 기존 연 4% 미만 금리 비중은 줄고 4~6% 미만 비중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자영업자를 비롯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도 연 4% 미만 금리 비중이 지난해 8~10월 70.43%에서 67.38%로 줄고, 4~5% 미만 금리 비중은 17.10%에서 19.58%로 늘었다.

특히 개인사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신용대출의 경우에도 연 4% 미만 비중이 지난해 8~10월 40.90%에서 올해 33.63%로 감소했고, 연 6~10% 미만 및 연 10%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8.37%에서 16.08%로 늘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서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대출금리도 상승한 것"이라며 "다만 한은이 추가 인상을 예고한 만큼 그 시점에 따라 상승 속도가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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