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석유 수출 사상 최대…1억3200만 배럴·전년比 3.9%↑
원유 수입·석유 생산·소비도 증가…석유 수입은 감소
9월 현재 미국産 원유 수입 500만 배럴로 1233% 증가
납사·항공유 중심으로 석유 생산 증가…수입 대체
석유화학 호황으로 납사 소비 증가…비중 50% 육박
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분기 석유제품 수급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1억32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수출액으로는 29.1% 증가한 9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경유 수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대만으로 선박용 경유 수출이 급증(57.9%)했고, 정제시설이 부족한 필리핀·호주·앙골라 수출이 크게 늘었다.
항공유도 9.4% 증가했다. 올해 8월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미국 내 일부 정유시설의 가동이 중단돼 대미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휘발유는 베트남 수출 증가에도 국내 휘발유 생산 감소로 수출 여력이 축소돼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석유제품 소비는 납사와 수송용 연료의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억3400만 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는 차량대수 증가, 여름철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각각 전년대비 0.3%, 4.7% 증가했다.
납사는 석유화학산업의 호조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소비 비중도 49.0%로 석유제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생산량은 국내외 석유 수요의 증가로 전년 대비 64% 증가한 3억8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납사와 항공유의 생산량이 각각 전년 대비 21.3%, 8.7%로 크게 증가했다.
납사는 석유화학 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콘덴세이트 정제시설 가동이 확대됨에 따라 납사 생산량이 급증했다. 항공유는 국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4.3%)은 작지만 미국 등 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유 수입량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국내 정유사의 원유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6.2% 증가한 2억87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아시아, 미주, 유럽지역으로부터 원유 수입이 증가하면서 중동산 원유 수입이 감소해 중동에 의존하고 있던 원유 수입선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산 원유 수입이 급증하면서 미국, 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부터 수입량이 71.9% 급증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반면 석유제품 수입은 77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12.5% 감소했다.
수입량 중 가장 높은 비중(66.3%)을 차지하는 납사는 석유화학설비 증설에 따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납사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량이 5100만 배럴로 전년 대비 6.0% 줄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