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으로 코나 생산 이틀째 중단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 노조가 코나 추가 생산에 반발해 파업에 나서면서 이틀째 코나 생산이 중단됐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오전 11시30분 울산1공장의 11·12 생산라인에 대해 긴급 파업에 들어갔으며 28일까지 파업 사태가 이어지면서 코나 생산이 이틀째 전면 중단된 상태다.
울산1공장 노사는 코나를 11라인에 이어 12라인에 투입하기 위한 협의를 지난달부터 진행해왔다. 현대차는 단체협상(단협) 규정에 따라 생산라인에서 신차를 양산하거나 추가 생산하려면 노조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협의가 지연되면서 주문량이 밀리자 사측은 차량 인도 시점을 맞추기 위해 지난 24일 코나 물량을 투입했다. 이에 노조는 쇠사슬로 라인을 묶는 등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 물량 투입을 막았고 이날 사측이 다시 물량 투입에 나서자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28일에도 생산 중단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과 관계없는 양산 문제로 파업한 것으로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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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노조측은 "이번 파업은 중앙쟁의대책위 결정에 따라 파업권을 지부장에게 위임해 권한을 행사한 합법 파업"이라고 주장했다.
2017 임단협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돌발 파업까지 겹치면서 현대차의 올해 임단협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조는 지난 23일 34차 본교섭 이후 사측이 차후 교섭에서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12월 초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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