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비거리가 늘었다."
복귀를 앞둔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몸 상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7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드라이버의 스윙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풀 스윙을 하고도 허리 통증이 없다는 게 기쁘다"고 했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특급이벤트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출전을 앞두고 2시간 동안 캐디 조 라카바와 함께 카트를 타고 샷을 점검했다.
"나도 조금 놀랐다"는 우즈는 "파울러와 존슨,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해 보는 건 의미가 있다"면서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 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못했다"고 되돌아본 뒤 "다시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예전 리듬을 찾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기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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