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증가 변동 감지…일본 국토교통성 땅밀림 기준치로 ‘출입금지’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영향으로 북구 흥해읍 망천리 한 가정집 담이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영향으로 북구 흥해읍 망천리 한 가정집 담이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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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5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 일대에서 ‘땅밀림’ 현상이 관측돼 주민 7명이 대피했다.

16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포항시 용흥동 산 109-2 일대에 설치된 ‘땅밀림 무인 원격 감시시스템’에서 땅밀림 현상이 감지됐다. 산사태의 일종인 땅밀림은 토양층이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중력에 의해 서서히 아래 방향으로 밀리는 현상을 뜻한다.


땅밀림 감시시스템은 15일 오후 2시22분부터 2시22분까지 5분 간격으로 측정한 결과 6.5㎝의 증가 변동을 감지했다. 일본 국토교통성 땅밀림 기준치로 봤을 때 ‘출입금지’ 수준에 해당한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땅밀림이 감지된 곳은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직선거리로 약 9㎞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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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산림청의 보고를 받은 후 15일 오후 7시27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이어 오후 9시45분쯤 주민 7명이 주민센터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청은 연구원, 박사,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사단은 현장 지표 균열과 피해 상황을 육안으로 탐색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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