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라운드 초반이 승부처다."


5연승으로 분위기를 탄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선두권 경쟁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점을 이렇게 예상했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2(25-20 25-20 23-25 23-25 15-10)로 이겼다. 원정에서 지난 7일 열린 대한항공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두 차례 대결에서 연달아 승수를 챙겼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5승2패(승점 14)로 선두를 질주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11)과 격차는 3점으로 벌렸다.


신 감독은 "3-0이든 3-2든 계속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선수단의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나머지 팀과 승점 차가 크지 않고 한두 경기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그래서 2라운드 초반이 중요하다. 여기서 승수를 쌓고 치고나가야 접전에서 보다 여유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연승의 원동력으로 "선수들이 기본기를 잘 지킨다. 팀워크도 좋고 코트 안팎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서로 잘하려고 하는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관건은 수비와 부상. "가로막기 이후 수비가 받쳐줘야 하는데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자리를 못 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기본에 맞춰 제자리에서 움직이는 부분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팀이든 부상에 대한 걱정이 크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기회가 왔을 때 보다 빨리 경기를 끝내야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연패한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 감독은 앞선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완패한 뒤 선수단을 크게 질책했다. "대한항공 배구단에 소속된 상황을 똑바로 인식하라"고 나무랐다. 그는 "좀 심한 이야기도 하고 선수들이 해야 될 역할들을 다시 짚어줬다. 나름대로 선수단이 준비는 했는데 컨디션이 떨어져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밋차 가스파리니가 서브와 득점에서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 중앙 공격진도 제 몫을 못 한다. 그 부분부터 보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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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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