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제품 정보, 페북·유튜브서 '못찾겠다 꾀꼬리'
중진공, 뉴미디어 플랫폼 연구
자금·인력 부족해 홍보 어려워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하는 소비자들이 많지만 유튜브ㆍ페이스북 등 뉴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광고ㆍ홍보 등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인력ㆍ자금 부족 등의 이유로 뉴미디어를 판로 개척에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연구팀에 발주한 '중소기업 제품 홍보 및 확산을 위한 뉴미디어 플랫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6.0%가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부족하지 않다'는 의견은 3.2%에 불과했다. 나머지 응답자들은 '보통' 등의 의견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20~59세 사이의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소비자들은 중소기업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채널 혹은 온ㆍ오프라인 접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있어도 정보를 알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하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평소 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매체가 무엇인지(중복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72.2%가 '인터넷 쇼핑몰'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50.2%) 등의 순이었다.
연구보고서에서는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와 별도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15명에 대한 심층 인터뷰 내용도 담았다.
중소기업인들은 자금 및 인력부족으로 전문적인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료 광고와 홍보를 집행하는 경우에도 실질적인 효과 측정과 평가가 명확하지 않아 지출을 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인들은 홍보에 효과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나아가 제품 구매까지 가능한 뉴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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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에서 운영하고 있는 '히트(HIT) 500'과 '고비즈코리아' 등의 사이트를 재정비하는 일도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히트 500과 고비즈코리아는 상품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지만 실제 판매까지 이어지는 플랫폼으로서는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중소기업인들의 의견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조사된 내용을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뉴미디어 활용 프로그램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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