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여성포럼]'창업의 신' 노정석 "스타트업, 운과 신념이 성공의 열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노정석 리얼리티리플렉션 대표는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성공의 열쇠는 '운과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누구에게나 인생을 살면서 2~3번의 '운'이 스치는데, 이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선 신념을 갖고 버티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운을 만나 성공하기까지 버티는 기간이 '신념의 구간'"이라며 "이때 성공의 방향으로 꾸준히 버티기 위해선 중력에 반해 나를 지탱해줄 또 다른 힘, '신념의 벡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념의 벡터'를 발휘하지 못하고 결국 목표 방향과 다른 정부 과제 등으로 눈을 돌리면 운을 만날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노 대표에게는 '창업의 신' '연쇄창업가' 등의 닉네임이 붙어있다. 총 5번의 창업을 해 한 곳을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고, 두 곳은 구글 등 외국계 회사에 매각해 큰돈을 벌었다. 창업 초기 엔젤투자자이기도 하다.
노 대표는 투자 대상으로 '2~5명 정도의 적은 인원이 뭉친 개성강한 집단'을 주목한다. 대표적으로 창업초기 티몬, 미미박스 등이 있다. 그는 "투자를 고려하는 곳은 공통적으로 리더가 '개성강한 똘똘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 중심으로 2~5명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신념의 구간을 버틸 팀워크 역시 갖춰져 있다.
노 대표는 해당 스타트업이 속한 마켓 역시 자세히 들여다본다. 이미 거대한 시장이어서 조금만 잘해도 가질 수 있는게 있는 곳이거나, 지금은 없는 마켓인데 3년 내외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곳인지를 살피고 투자한다. 노 대표는 "기술·서비스 창업 시장은 전쟁터"라며 "인성·지능 등은 기본이고 이를 다 갖춘 다음 마켓이 있고 팀까지 있을 때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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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공지능(AI)에 대해선 인간 생활을 위협하기보다 전기와 같은 삶의 '도구'가 될 것이라고 봤다. 노 대표는 "AI라는 콘센트가 나에게 어떤 모양으로 다가올 것인지 그 모습을 잘 살피고, 난 거기에 뭘 꽂지를 치열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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